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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습진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2006.05.10
작성자 : 관리자(ks@biozonekorea.com)   작성일 : 2006.05.10   조회수 : 2074
가정에서 습진을 치료하는 방법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방법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습진은 염증 반응으로 인하여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오르고 가려우며 각질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연구진은 1년 이상 동안 만성적으로 손에 습진이 심하게 발생하였던 15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중에서 절반 정도에게는 가정에서 소랄렌 약품을 정제 형태로 복용하게 한 뒤에, 휴대용 일광욕 기기를 이용하여 자외선 A를 쪼이게 하는 치료를 시행하였고 나머지 절반에는 병원에 입원시키어 소랄렌 용액에 손을 담그게 한 뒤에 자외선 A를 쪼이게 하는 치료 방법을 각각 시행하였다.

실험 결과, 양쪽 그룹 모두가 습진의 악화 상태가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하면 집에서 치료를 받은 그룹은 습진의 악화 상태가 평균적으로 41% 감소된 반면에 병원에서 10주 동안 치료를 받았던 그룹은 평균적으로 31% 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통계학적인 측면으로 해석하였을 때, 두 그룹 사이에 습진 상태의 차이는 별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두 그룹 모두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습진의 개선 상태가 이후로도 8주 동안 계속 지속되었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결국 연구진은 “병원에 입원하여 소랄렌 용액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나 가정에서 소랄렌 정제 복용을 통한 치료 방법 모두가 임상적인 차원에서 보았을 때 습진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정에서 습진을 치료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교통비도 적게 들고 치료를 위하여 직장을 비우는 시간도 적게 된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인용 논문: “Comparison of Oral Psoralen–UV-A With a Portable Tanning Unit at Home vs Hospital-Administered Bath Psoralen–UV-A in Patients With Chronic Hand Eczema: An Open-Label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Efficacy”, A. Marco van Coevorden, Willeke G. Kamphof, Eric van Sonderen, Derk P. Bruynzeel, Pieter-Jan Coenraads, Archives of Dermatology. December 2004, vol.140, no.12, pp.1463-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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