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미생물 살균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는 주로 대기압 플라즈마 내의 복잡한 화학 프로세스 때문이며, 이로 인하여 한 특정 경우에 대한 절차를 다른 경우로 확대 적용하기가 힘들다.

국내에서도 플라즈마 살균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공기 정화와 관련된 제품이다. 공기 청정기에는 주로 코로나 방전을 쓰고, 일반 에어컨에는 코로나 방전 이외에 DBD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산업 분야 이외에 의료 분야에서의 저온 플라즈마 살균 기술 이용은 선진국에서도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기존 화학적 기술의 수준을 능가하기 위하여 저온 플라즈마 기술의 시간과 비용 효과 증대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의료 분야에서의 저온 플라즈마 살균 기술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기존 기슬의 장벽이 높아 새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적었다는 의미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그동안 서울대학교의 김곤호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이 꾸준히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0년에 광운대학교(최은하 교수)에 바이오 분야에서의 플라즈마 기술 개발과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SRC가 설치되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생물 오염제거를 위한 플라즈마 기술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